세계테마여행 태국북부 수도 치앙마이 팸복마을 전통악기 노꾸마 2부 무릉도원 그들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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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쉼표를 찾아서 태국 북부 4부작 2부 무릉도원 그들이 사는 세상 태국북부 수도 치앙마이 팸복마을 전통악기 노꾸마 내용 줄거리



태국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달려서 만난 매홍손 주의 팸복마을. 이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논밭이 펼쳐져 있는데, 그 위에 지어진 구불구불 지어진 대나무 다리. 논과 다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조화가 이곳을 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매홍손 주의 또 다른 마을, 라후 족들이 모여 사는 자보 마을에 도착한다. 이 마을엔 아주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 따로 간판은 없지만 자보국수집이라고 하면 똑같은 집을 알려 줄만큼 유명하다. 국수집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겹겹이 쌓인 산들. 벽 한쪽인 병풍을 세워둔 것 마냥 푸른 녹음이 한 눈에 펼쳐진다. 거기다 난간 발을 걸치고 그 위에 얇은 식탁위에서 먹는 국수.국수 한 입 자연 한 입씩 먹다보면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고,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을에서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 속 옥수수도 따러가고, 이장에게는 그들의 전통악기 노꾸마도 배워본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지역 파야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춤추는 행렬. 무슨 축제인가 싶어 들여다보니 바로 추모제라고 한다. 엄숙한 추모제보다는 그 사람이 살아생전 좋아했던 춤으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는 가족들. 흥겨움 속에 담긴 그들이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해발 2565m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태국의 지붕으로 불리는 도이인타논. 굉장히 높은 산속 중턱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다. 물에 잠겨 있는 벼들 사이에서 아주머니가 무언가를 잡고 있는데, 바로 게.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우렁이 잡이 대신 여기에선 게를 잡는다. 금방 잡은 게를 가지고 된장찌개와 같은 요리를 만드는 아주머니.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신선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태국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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