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387회 연을 잇고 가족을 만든다 전통혼례 밥상 친정엄마 손맛 잇는 태임 씨의 경상도 이바지 상
한국인의 밥상 387회 연을 잇고 가족을 만든다 전통혼례 밥상 친정엄마 손맛 잇는 태임 씨의 경상도 이바지 상
친정엄마 손맛 잇는 태임 씨의 경상도 이바지 상
지리산이 품은 높고 맑은 땅 산청! 천왕봉이 내려다보이는 칠정 마을에 엄마의 손맛을 잇는 딸, 태임 씨가 있다. 그녀의 엄마 강명선 씨는 서당 훈장이었던 남편의 영향으로 마을 대소사 잔치에 불려 다니던 그 옛날 출장 요리사였다. 자연스럽게 엄마를 따라다니며 보고 배운 태임 씨는 세월이 지나 손맛 좋은 혼례음식 전문가가 되었다. 오늘은 태임 씨가 엄마의 내림 손맛을 보여주려 한다.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추억하는 그녀이다.
경상도 혼례 문화에는 조상님들께 새 며느리가 왔다고 알리는 제사가 있었다. 그 옛날, 경상도 이바지 음식에는 문어와 생선이 빠지지 않았다. 문어는 여덟 개의 문어다리처럼 팔 정승 낳으라는 자손 번창의 의미가 담겨있고, 생선은 도미, 조기, 민어를 쪄서 보냈는데. 도미는 ‘도와달라고’ 조기는 ‘좋으라고’ 민어는 ‘믿어달라고’ 라는 의미가 있다. 꽃이 귀하던 시절 어머니들은 음식으로 꽃을 대신했다. 곶감을 오리고, 말린 무로 꽃을 만들며, 가장 화려한 꽃 상을 만들었던 어머니들. 금지옥엽, 시집가는 딸을 위한 정성 가득 꽃 상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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