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시간이 만든 명품 은그릇과 숯 구이판 은수저와 은주전자
EBS1 극한직업 시간이 만든 명품 은그릇과 숯 구이판
강원도 횡성군의 한 참숯가마 공장은 오늘도 참숯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하다. 성인 몸집만 한100kg가량의 국내산 굴참나무를 5시간 이상 일일이 짊어져서 10t 가마 안에 채워 넣는 작업자들! 설상가상 비까지 내리는 작업 환경 속에서 이들은 무사히 참숯을 구워낼 수 있을까? 그리고 참숯으로 숯가루를 만들어 다채로운 그릇으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300t의 기계 압력과300℃ 이상의 온도로 불과 몇 분 만에 불판, 프라이팬, 냄비 등이 뚝딱 만들어지는 부산의 한 공장. 물 없이 숯 자체 수분만으로 고구마와 달걀이 구워지는 놀라운 광경도 볼 수 있다.
임금님의 수라상을 책임지던 은수저는 음식물의 독성을 판별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던 대표 고급 식기 중 하나이다. 은수저를 만들기 위해서는 1500℃ 이상의 도가니에 4~5시간 이상 은을 용해해 4kg짜리 은괴를 만들어낸다. 숨 막히는 온도와 열기 속에 방열복은 필수이다. 은괴를 은판으로 만든 후, 기계를 통해 수저의 기본적인 모양을 만들고 나면 수저에 새길 거북이, 소나무, 꽃문양 등 고도의 세심한 조각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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