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마기행 제4부 신들의 산 엘부르즈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4부작) 세계여행
이비에스 EBS1TV 세계테마기행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4부작) 제4부. 신들의 산, 엘부르즈
마침내 북 코카서스의 최고봉, 유럽의 최고봉인 엘부르즈에 오른다. 그 산행의 시작은 이름도 생소한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공화국’. 엘부르즈의 접경지역으로 산에 오르기 위해선 꼭 수도 ‘날치크’를 통과해야한다. 날치크의 랜드 마크인 ‘소스루코 탑’에서 만난 한 가족. 그들은 한 남자의 얼굴을 본 따 만든 독특한 모양의 탑에 대해 설명해준다. 한 손엔 횃불을 들고 있는 남자는 북 코카서스에서 전해지는 ‘나르트 서사시’의 한 인물로 우리에겐 프로메테우스라고 알려진 신화 속 주인공이다. 탑에 대해 술술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들이 전해 내려오는 역사와 신화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 보여준다.
엘부르즈를 향하는 길 잠시 방문한 ‘체겜 마을’에서 꿀에 절인 어린 솔방울과 민트 등 허브를 파는 상인을 만난다. 상인의 말에 따르면 절임의 효능이 만병통치약과 같다는데….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엘부르즈의 맑은 공기는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마침내 엘부르즈 위로 첫 발을 내딛는 길. 엘부르즈의 정상을 200번 쯤 올랐다는 산악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산길은 가는 곳마다 절경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푸르렀던 산은 점점 설산으로 변하고 공기가 희박해서 숨이 가빠진다. 마침내 오른 엘부르즈 산. 그 환상적인 모습에 넋을 빼앗기는데…. 힘겨운 산행을 마치고 우연히 만난 푸근한 할머니. 직접 말린 꽃차를 내어주는 할머니가 한국말로 권주가를 부르신다? 할머니가 기르는 애완견의 이름을 ‘아바이’라고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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