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수상한 가족 아내가 뿔났다 오골계 부부의 속사정 금산군 오골계농장
엠비씨 MBCTV 오늘저녁 수상한 가족 아내가 뿔났다 오골계 부부의 속사정 금산군 오골계농장
충남 금산군 마이산 자락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양승규(55), 이영미(53) 부부 다. 귀농 13년 차! 무려 4천 마리나 되는 오골계를 둘이서 돌보려면 하루 24시간이 모 자랄 지경이다. 오골계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달걀을 수거해서 팔고, 살과 뼈를 분 리해 국물을 고아내는 작업까지 마치면 부부는 녹초가 되고 만다. 아내는 이런 삶이 답답하기만 하다. 우아하게 중년의 삶을 즐기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고된 일 을 하는 아내는 쳐다보지도 않고 그저 오골계만 바라보는 남편을 보면 속이 상해 부 아가 치밀 정도다. 귀농 전, 미용사로 일하던 아내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손님 으로 처음 만난 남편이 아내에게 반해 회사 직원들과 단체미팅을 할 정도로 아내면 바라봤었더란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 대신 오골계를 안고 쓰다듬는 남편을 봐야 하 고, 오골계에게 애칭으로 자식 이름을 부르는 남편을 보고 있노라니 너무 서운하 다. 하지만 아내의 마음을 모르는지, 남편은 밀린 농사일을 계속 시키기만 하고, 일 하는 와중에도 오골계를 챙기러 자리를 비우기 일쑤이다. 결국 화가 난 아내는 폭발 하고야 마는데! 남편 사진을 붙인 샌드백을 있는 힘껏 치며 스트레스를 푸는가 하면 한 맺힌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남편은 문 득 무언가를 깨닫고 아내를 위한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단단히 머리끝까지 올 라있던 아내의 화가 순식간에 눈 녹듯 사라진 비결은 무엇일까? 방송을 통해 부부의 칼로 물 베기 사랑을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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