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수상한 가족 너 없인 못 살아 할매 삼총사의 60년 우정 홍천
MBCTV 생방송 오늘저녁 수상한 가족 너 없인 못 살아 할매 삼총사의 60년 우정 홍천
강원도 홍천군.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세 명의 할머니가 모여 산다. 행동대장 권 기전 할머니(82), 권기전 할머니와 동갑내기인 김낙경할머니(82), 막내인 권인숙 할 머니(79)이다. 한 동네로 시집와서 알고 지낸 지는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된 건 불과 10여 년 전부터라고 한다. 세 사람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 하고, 비슷한 시기에 남편을 잃고 나서부터 세 사람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허물없 이 노크 안 하고 각자의 집에 들르는 것은 기본! 밥을 먹어도 꼭 셋이 함께 먹고, 함 께 피부를 가꾼답시고 셋이 나란히 마스크 팩을 하는가 하면 가까운 곳에 놀러 가도 셋이 꼭 붙어 다닌다고 동네에 소문이 날 정도다. 하지만 이 세 자매에게도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여자 셋이 모이다 보니 나이를 불문하고 셋 중 한 사람은 서운함을 느 끼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아무래도 동갑이다 보니 권기전 할머니와 김낙경 할머니 가 꼭 붙어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인숙 할머니는 서운함을 느낀다. 권기 전 할머니를 먼저 알았지만 동갑내기 김낙경 할머니가 이사 오고 나서부터 언젠가부 터 소외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셋이 모이는 자리에도 언니들이 먼저 와있고, 닭 백숙 하나를 해 먹어도 언니들끼리 닭 다리 하나씩 쏙 빼먹을 때면 인숙 할머니는 괜 한 질투를 느낀다. 언니들끼리만 놀기냐고 푸념을 해봐도 돌아오는 말은 왜 질투하 느냐는 구박뿐이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함께 이야기하거나 윷놀이 한 판 즐기고 나 면 이내 셋이 똘똘 뭉치게 되는 세 사람이다. 황혼의 나이에 얻게 된 소중한 가족! 서 로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세 할머니의 우정 이야기 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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