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동해안 신창2리 체험마을 경주바다 감포항 젓갈 가족 이야기
KBS1TV 한국인의 밥상 385회 동해안 신창2리 체험마을 경주바다 감포항 젓갈 가족 이야기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 바다 – 감포항 젓갈 가족 이야기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 했던 문무대왕의 넋을 품은 경주는 신라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船府)를 설치했을 만큼 오랜 바다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부채꼴 모양의 신비로운 주상절리를 끼고 걷는 파도소리길을 따라 펼쳐진 경주 바다에는 오래된 맛의 역사를 품고 있다.
개항 100년을 앞둔 오래된 항구인 감포항은 예로부터 멸치잡이로 유명했던 곳. 멸치 잡던 할아버지부터 시작해 60여년간 멸치젓 담그며 살아온 김명수씨.
멸치 잡는 날이면 밤새 멸치 삶은 물로 만들어 먹었다는 지렁간장과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멸치통말이무침과 단풍콩잎김치,
그리고 가을이면 싱싱한 고등어로 끓어내던 구수한 고등어미역국까지 그리움 가득한 오래된 경주 바다의 옛 음식들을 만난다
동해안 최대 항구 포항, 영일만 친구들의 가을 바다 이야기 – 신창2리 체험마을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포항 호미곶.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호미곶 둘레길은 크고 작은 어촌마을로 이어진다.
바다에 큰 그물을 치고 뭍에서 수십 명이 함께 잡아당겨 고기를 잡는 후릿그물잡이의 전통을 체험객들과 나누고 있는 신창2리도 그중 하나다.
바다에서 잡은 온갖 생선들과 콩나물에 국수까지 온갖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고 끓인 포항의 토속음식인 “모리국수”부터
문어 살을 다져 넣고 만든 문어어묵과 성게를 듬뿍 얹어 지은 성게톳밥까지, 오래된 맛과 새로운 맛이 하나가 되는 가을 바다의 맛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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